5,629 views since Nov 26, 2023

바이든 "대공 요격기 등 추가 군사지원"…젤렌스키와 정상회담


(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미국 내 회의론이 커지는 가운데 워싱턴에서 재회한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이 지원을 계속할 절박한 필요성을 호소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후 세 번째로 미국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나와 미국인은 우크라이나를 버리지 않을 것"이라며 "할 수 있는 데까지 우크라이나에 중요 무기(critical weapon)와 장비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의 대 우크라 지원 중단을 기대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가 틀렸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중대한 진전을 이뤘고 우리의 용기를 보여줬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외부의 지원에 덜 의지하고 스스로 전쟁을 수행하는 데 있어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의 성공 덕분에 다른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의 침공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지난 10월20일 이스라엘(143억달러·약 19조원)·우크라이나(614억달러·약 81조원) 군사지원과 인도·태평양 전략 차원의 대만 지원, 국경관리 강화 등을 패키지로 묶은 1천50억 달러(약 138조원) 규모의 안보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하원 공화당 내부 이견 속에 이 안건 처리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의회의 추가 승인이 필요하지 않은 2억 달러(약 2천 600억 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지원에 대공 요격기와 대포, 탄약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작: 공병설·이금주
영상: 로이터·X(구 트위터) 우크라이나 국방부·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시스템·텔레그램 러시아 국방부·UkraineArmyForce·boris_rozhin·rvvoenkorym








#연합뉴스 #바이든 #젤렌스키

◆ 연합뉴스 유튜브→    / yonhap  
◆ 연합뉴스 홈페이지→ http://www.yna.co.kr/
◆ 연합뉴스 페이스북→   / yonhap  
◆ 연합뉴스 인스타→   / yonhap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