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들 줄줄이 '최고급 수입차'…'이례적 공개' 의도는? / SBS 8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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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얼마 전 김정은에 이어, 이번에는 주요 간부들이 값비싼 수입차를 타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이런 고급 차량은 북한에 수출이 금지된 품목인데, 이걸 이례적으로 공개한 이유가 무엇일지 김아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어제(26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영상.

참석자 행렬 옆으로 벤츠 S클래스 마이바흐 풀만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멈춰 서고 뒷자리에서 정치국 상무위원 김덕훈 내각 총리가 내립니다.

국내에서는 2014년까지 판매되던 모델로, 당시 판매가만 8~9억 원 수준으로 알려진 차량입니다.

지난 8월 간석지 제방 붕괴 사고로 김정은에게 질타를 받던 김덕훈이 최고급 차량과 의전을 제공받은 건데, 김정은의 재신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입니다.

역시 상무위원인 조용원과 최룡해도 세단형 벤츠 S클래스를 타고 등장했습니다.

모두 직접 운전을 한 듯 운전석에서 내렸고 최룡해는 원격 전자키를 이용해 차 문을 잠갔습니다.

생산 시기는 다른 벤츠 S클래스가 적어도 넉 대 이상 주차된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고유환/전 통일연구원장 : 자기 측근 간부들에게 선물 공세를 통해서 충성심을 유도하는 그런 방식으로 볼 수 있겠죠.]

유엔 안보리는 고급 차량을 사치품으로 규정해 대북 반입을 금지하고 있고, 북한으로 운송 수단을 수출, 판매 이전하는 행위도 제재 위반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관영 매체를 통해 간부들의 고급 차량 이용을 노출시킨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지난 8일 김정은이 벤츠 마이바흐에서 내리는 모습이 확인된 뒤 제재 위반 논란이 다시 불거졌는데,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다' '제재를 우회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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