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반인을 상대로 보복폭행을 저지르는 등 폭력을 일삼은 인천 지역 폭력조직원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기강을 잡겠다며 몽둥이로 후배 조직원을 마구 때리기도 했습니다.
정인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밤중 사거리를 가로지르는 남성.
양손에 쥔 몽둥이로 누군가를 사정없이 내려칩니다.
뒤따라 온 무리 손에도 야구방망이와 쇠파이프가 들려 있습니다.
차량이 오건 말건,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인천 중구에서 주로 활동하는 폭력조직 '꼴망파' 소속 조직원들입니다.
노래방에서 조직원을 때렸다는 이유로 일반인 3명을 보복 폭행한 겁니다.
후배 조직원을 향한 폭력도 이어졌습니다.
기강을 확립하겠다며 몽둥이로 여러 차례 때렸습니다.
이들 폭력조직은 2010년대 대거 구속되면서 세력이 약해졌지만, 이른바 'MZ세대'로 불리는 젊은 조직원을 최근 충원해 활동을 넓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나상현 / 인천지방검찰청 강력범죄수사부 검사 : 최근 90년대생 00년대생, 일명 MZ세대 조직원들을 중심으로 세력을 재확장하고 있었는데요. 이번 사건을 통해 신규 조직원을 대거 적발함으로써 꼴망파의 세 확장을 선제적으로 저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검찰은 조직원 23살 A 씨 등 5명을 구속 상태로, 23명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최근 폭력조직이 MZ세대를 주축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경향을 보인다며 선제 단속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YTN 정인용 입니다.
YTN 정인용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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