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잘 되게 해주세요"…강릉 정동진 해맞이 인파 북적
[앵커]
강원지역의 해돋이 명소인 강릉 정동진에도 조금 전 새해 첫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이 몰렸지만 올 한 해 모두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은 같았다고 하는데요.
정동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조금 전인 오전 7시 39분, 이곳 정동진에도 올해 첫해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밤을 꼬박 지새우며 일출을 기다렸던 해맞이객들은 붉은 태양을 보고 소원을 빌고 있습니다.
일출 전까지 들뜬 모습이었다면 해가 떠오른 이후에는 사뭇 진지해진 표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해맞이객들은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며칠 동안 계속됐던 눈도 그쳤고 기온도 영하로 떨어지지 않아 평소보다 편안하게 일출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하늘에 구름이 많이 껴있어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지금도 구름 사이로 이따금 태양을 볼 수 있긴 하지만 대체로 붉은 기운만 느낄 수 있습니다.
다행히 해맞이객들은 대부분 일기예보를 보고 방문했기 때문에 아쉬운 대로 즐겁게 일출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올해 강원지역 일출 명소에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해맞이 연휴 기간 강원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40만 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이는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수치입니다.
해맞이를 마치고 돌아가실 때에는 조금 여유를 가지시는 게 좋겠습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해돋이 이후 강릉에서 서울까지 7시간 10분, 양양에서는 8시 20분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일행들과 이런저런 얘기 나누시며 천천히 돌아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곳 정동진에서 시청자 여러분 모두 행복한 일만 있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금까지 강릉 정동진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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