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북러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도 러시아에서 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투기 공장을 둘러봤는데요.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북한군이 투입될 일은 절대 없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현지에서 취재 중인 조빛나 특파원 연결합니다. 조 특파원! 김 위원장이 전투기 공장에서 뭘 중점적으로 둘러봤나요?
[기자]
네, 김 위원장은 오늘 아침, 군수 도시인 콤소몰스크에 전용 열차를 타고 왔습니다.
곧바로 차를 타고 '유리 가가린' 전투기 공장으로 이동했는데요,
김 위원장은 스텔스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전투기 조립 공정을 지켜봤습니다.
또 다목적 전투기의 시험 비행도 참관했고요,
제재 여파를 피해 러시아산 부품으로만 만든 여객기 생산 공정도 둘러봤습니다.
김 위원장을 안내한 러시아 산업부 장관은 "기술주권 달성을 위해 항공기 제작이나 다른 산업에서 북한과 협력할 가능성을 봤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이곳 블라디보스토크로 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내일 낮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태평양함대 훈련을 참관하고 해상 사열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푸틴 대통령은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해 얘기를 또 꺼냈다고요?
[기자]
푸틴 대통령은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선 어떤 합의도 위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젠 유엔 제재 틀 안에서 북한과의 군가기술 협력이 가능하다는 뜻을 비쳤는데, 다시 강조한 겁니다.
또 우크라이나에 북한군을 투입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나는 이것(우크라이나에 북한군 투입)이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30만 명이 러시아를 위해 자원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방인 벨라루스 대통령을 만나 북러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여기에서 벨라루스 루카셴코 대통령은 "러시아와 벨라루스, 북한 세 국가가 협력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며 3국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지금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이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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